캐나다 영화관에도 파묘 있다
요새 한국에서 그렇게 유명하다는 파묘 나도 보고 왔다
지난번에 범죄도시도 그렇고 가끔 한국영화 한 번씩 개봉하는 경우 있는데, 모르고 있다가 친구가 알려줘서 암
그래서 바로 예매 때리고 일 끝나자마자 고고
너무 오랜만에 영화 보는 거라 그리웠던 버터팝콘 일단 구매하고
버터맛이 나는 버터 아닌 버터로 팝콘 범벅해 주기
버터는 아니고 그냥 버터 맛 나는…
이게 왕창뿌리면 너무 맛있지만 단점이 있는데
먹는 중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대참사가 날 수 있다는 거
종이봉지 밑으로 기름이 줄줄줄 새 나옴
그럼 영화 끝나고 나왔을 때 옷이 고소한 기름으로 축축하고 범벅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경험담임
( 물론 살 왕창 찌는 것도 단점 )
그래서 우리는 봉지 가져가서 냅킨 깔고 그 위에 팝콘봉지 끼워줌 🤣 진짜 꿀팁임 👍🏻
내가 원래 이런 무당 관련된 거 보면 은근하게 뭔가 기분이 나빠서 잘 안 보는데, 그래서 곡성 볼 때도 무당이 굿하는 씬에서 걍 영화관 밖으로 나가고 안봄, 오..? 왜 이렇게 재밌지
물론 그 찝찝하고 기분 나쁜 느낌은 있었지만 뭔가 스토리도 탄탄하고 배우들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긴장감도 있고 질질 끄는 느낌도 없고 등등… 그냥 다 넘 좋았던 영화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파묘 관련 유튜브 다 찾아보는 중..
남자친구랑 낼 한번 더 보러 가기로 했다 🤣 개웃김
집으로 오는 길에 주유소에서 기름 넣기
요 며칠 집밖으로 안 나가서 몰랐는데 기름값이 드럽게 많이 올랐음
남자친구한테 파묘보다 더 무서운 게 기름값이라며..
물가 진짜 계속 심각하게 오르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