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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일기/추워죽겠네 / 예쁜카페 발견

헬로이든 2025. 2. 19. 08:19

맥북 계속 사용하다가, 한국에 다녀온 이후로 한국에서 사용하던 컴퓨터를 가져오게 돼서 방에서는 계속 마이크로 소프트를 사용 중인데... 아이폰이랑 연동이 안되니 사진 전송하는데 너무 불편하다...🤦‍♀️ 빨리 전송받으려고 사진 크기 줄여서 받았더니 사이즈가 요렇게 줄었다. 어쩔 수 없지?
 
아무튼 요새 운동을 꽤나 열심히 하고 있는데... 스키트립에서 갈비뼈 다친 이후로 집에만 있었더니 살이 오동통 올랐기 때문. 아니 근데 내가 스키트립 포스팅을 안 했네 엄청 재밌었는데.. 다음 포스팅으로 그럼 스키트립 사진 올려야지~
담주부터는 식단 조절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일단 냉장고에 있는 거만 먹고.... 헤헤
 

 
간만에 베이킹 재료를 사서 뭔가 만들어보려고 하다가 설거지가 와장창 나오길래 진이 빠져서 일단 냉장고에 넣어두고.. 🤯 다음날이 발렌타인데이라 인생 처음으로 초콜렛을 만들어봤다. 귀찮아 하는게 진짜 심해서 20대 초반 이후로는 이런거 안해봤는데 신혼이니까 해보기로 함. 똥손이라 못생겼지만 나름 맛은 있음ㅎㅎ 기념일 잘 챙기시는 분들 진짜 대단하십니다

남편이 준 꽃이랑 편지랑 스타벅스 발렌타인데이 메뉴 드링크 ㅋㅋ편지가 너무 웃기고 어이가 없음 🤣 맨날 라테만 먹고 프라푸치노는 진짜 몇 년 만에 처음 먹는 것 같은데... 앞으로도 몇 년은 더 안 먹을 것 같다 >< 내가 맨날 우리는 로맨틱이라고는 1도 없는 사이라고 했더니 올해는 노력 좀 하는 남편. 귀엽다 귀여워

레스토랑도 예약해 뒀길래 맛있는 것도 먹고 왔다! 🐷 2년 전에 갔던 칸쿤이 생각나게 하는 인테리어를 한 레스토랑. 올해 다시 갈 수 있을까🥹 친구들이랑 얘기 중인데 나와 친구들 모두에게 변화가 많았던 작년이라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가 않다😭 꿈이 있다면 로또 1등에 당첨되어서 친구들과 제약 없이 자유롭게 여행 다니는 건데.. 가능할까?ㅎㅎㅎㅎㅎ

3주째 정말 더~럽게 추운 캐나다.. 🥶 이날도 영하 26도인가 그랬는데 이렇게 입었다가 얼어 죽을뻔했다..ㅎㅎㅎㅎ요즘 엠지들은 플래시 터트리면서 사진 찍는다길래 나도 해봄 aww플래시 때문에 얼굴 좀 가려져서 좋네ㅋㅋㅋ암튼 여기도 좀 따뜻해지면 정말 행복하겠다

진짜 오랜만에 롱위캔도 즐기기. 패밀리 데이라서 남편이 회사를 쉬어서 간만에 낮에 데이트 나가기. 남편은 가끔 토요일에도 일을 하는데 금요일인 발렌타인데이에 쉬었다가 토요일에 일했다가 일요일에 친구들이랑 하루종일 스노우보드타러 갔다 오더니 저 날은 무조건 나랑 시간 보내야 된다며 잠도 안 깬 나를 끌고 나감. 예전부터 내가 가보고 싶었던 예쁜 카페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를 가기로 해서 카메라도 챙기기. 

들어가기 전부터 멀리서 봤는데도 예뻤던 새로 생긴 이탈리안 카페. 어쩜 동네도 내가 캘거리에서 제일 좋아하는 동네야아아ㅏ ㅏ😍😍원래 커피만 마시다가 갈 예정이었는데 더 앉아있고 싶어서 작은 디쉬도 시켜보았다. 수프도 맛있었지만 저 빵이 너무 맛났음👍🏻 직원분이 첨에 한국사람이냐고 한국말로 말을 걸으셨는데, 가을에 서울대로 한 학기 동안 교환학생 가신다고 한다. 예전에 한국에 갔었는데 한국말을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슬펐다며 이번에 가서 한국어 배우면 더 많이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아 신나신다고 했다. 남편도 항상 말한 게 한국 가서 한국어 한 반년동안 배우고 오고 싶다고 했는데ㅋㅋ그래서 엄청 부러워했다. 직원분께서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면 좋겠다 ~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가지시기를 ㅎㅎ

동글동글한 왕발을 가진 귀여운 강아지도 봤는데 남편이 쓰다듬어 주니까 주인이 하네스 잡아당길 때까지 남편 옆에서 안 떠남 ㅋㅋㅋㅋ 아 너무 귀여워어 먹고 싶은지 내가 먹는 빵 엄청 쳐다봄. 암튼 여기 카페 진짜 최고다 또갈 거야! 맨날 갈거야! 가서 책 읽으면서 몇 시간이고 앉아있을 거야! 그전에 날이 풀리면 정말 좋겠는데.. ㅎㅎ

카페 갔다가 백화점(?) 들렸는데, 우리가 잠깐 나간 사이 공휴일이라 빨리 문을 닫아버림..?ㅎㅎ 그래서 주차장 입구 찾는다고 자켓도 없이 몇십 분을 밖에서 빙글빙글 돌았더니 실내에 있어도 몸이 엄청 차가웠다. 요새 덜덜 떠는 일이 뭔가 많은 것 같은데 ㅋㅋㅋ감기 안 걸리는 나. 요새 운동 열심히 해서 면역력이 올라갔나 ?ㅋㅋ 근데 왜 다리 색깔은 두 개가 다른 것인가 웃겨서 한번 찍어봄 ㅋㅋ
 
친구가 넷플에 그 뭐냐 지금 거신 전화는? 그거 재밌다고 해서 보면서 포스팅 작성 중인데, 그래서 그런가 적으면서도 뭔가 횡설수설하는 느낌. 근데 원래 횡설수설이 정체성인 블로그기도 하고~ 결론은 많이 먹었고 운동 많이 했고 추위에 많이 떨었다 이 정도! 일단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끝!